김용연 주카이로 대사가 이집트 산업부총리 겸 교통부 장관인 카멜 알 와지르(Kamel Al-Wazir)를 만나 양국간 교통 및 산업 발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 대사는 한국과 이집트가 제조업, 인프라, 에너지, 국방, 고등교육, 디지털 정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경제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특히 지하철, 철도, 트램 프로젝트 등 운송 분야의 놀라운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김 대사는 지난 5년간 와지르 장관의 리더십 하에 이집트의 교통 인프라 현대화에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고 평가하면서, 한국 기업도 이러한 진전에 기여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최근 와지르(Wazir)가 산업부총리로 임명되면서 김 총리는 이러한 성공이 모든 산업 부문으로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협력이 산업과 제조업의 지역 허브가 되고자 하는 이집트의 열망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대사는 이집트가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의 중요한 파트너 국가로서 수에즈 운하의 교통, 녹색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음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이번 개발협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신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개발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지난 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담에서 이집트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한도가 10억 달러에서 30억 달러로 늘어나 이집트의 인프라 확충과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와지르 부총리는 “한-이집트 교통 분야 협력은 이집트 경제 발전의 기반을 마련할 뿐만 아니라 이집트 국민의 삶의 질을 직접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일자리 창출과 수출에 있어 한국 기업의 기여를 높이 평가하고, 전 산업 분야에서 협력과 투자 기회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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