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월 20일 (연합뉴스) — 북한 정부의 기술, 수산, 체육 분야 고위급 대표단이 러시아로 떠났다고 국영 언론이 화요일 보도했다. 북한과 러시아는 양자 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영일 정보통신상과 대표단은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세계 정보기술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월요일 평양을 떠났다.
유라시아 정보기술포럼은 ‘장기적 국제 협력의 기반으로서의 디지털 주권’이라는 주제로 화요일과 수요일 모스크바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홈페이지에 나와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손성국 수산부 차관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수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날 러시아로 떠났다고 전했다.
오광혁 체육부 차관도 2024년 양국 스포츠교류의정서 서명식 참석차 러시아로 출국했다.
한편, 북한 노동당 간부 대표단이 최근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월요일 귀국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별도의 전문으로 보도했다.
김소길 노동당 정치국 후보가 드미트리 체르니셴코 러시아 부총리 등 러시아 정치인들을 만났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해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협력을 확대했다.
북한은 러시아가 무기 기술을 이전하는 대가로 모스크바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할 대포와 탄약을 러시아에 제공한 것으로 의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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