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우 기자
2023년 카타르가 주최한 AFC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4강에 패한 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의 전술과 반응에 대해 일부 한국 축구팬들의 비판에 정치인들도 동참했다.
집권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클린스만에 대한 대중의 분노가 커지고 있으며 대한축구협회(KFA)는 이에 대응해야 한다고 썼다.
“아시안컵 기간 동안 거듭된 실망을 안겨준 클린스만은 전술 부족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대표팀 사령탑 부임 이후 많은 우려가 있었는데, 이번 아시안컵이 그 우려를 현실로 만들었다.”
이어 권씨는 클린스만은 계약서에 한국에 거주해야 한다고 명시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해외에 체류해 비난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에 대한 국민적 비난은 경기 승패에 대한 것이 아니라 대표팀 감독으로서의 능력과 직무에 대한 태만함에 대한 의구심”이라고 말했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 손흥민이 이끄는 실력파 대표팀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아시안컵 4강 진출은 강한 의문에 직면했다.
클린스만은 지난 2월 7일 조던에게 2-0으로 패한 뒤 웃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FIFA 랭킹은 한국보다 64계단 낮은 수준으로,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의 그의 태도에 대한 대중의 분노를 샀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정몽규 회장이 자국 대표팀 심사 시스템을 우회해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한 것을 협회가 승인한 이후부터 비난이 퍼졌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일 페이스북에 “정 회장은 클린스만과의 계약 해지로 인한 벌금을 책임지고 클린스만에게 해고를 알려야 한다”고 썼다.
홍 감독은 경남지사 시절 경남FC 구단주 경험을 언급하며 “계약 기간 내에 연봉을 요구해 해고된 감독을 고소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아시안컵을 마치고 귀국한 클린스만은 KFA 국가대표팀 위원회가 구성돼 팀 경쟁력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음에도 불구하고 2월 10일 미국으로 떠났다.
클린스만의 대표팀 사령탑 계약은 2026년 월드컵 이후 2026년 7월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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