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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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심 H1 영업이익 8900만 달러

한국 농심 H1 영업이익 8900만 달러

한국의 식품 및 음료 회사인 농심(Nongshim Co.). 상반기 영업이익은 라면 수출 호조와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벌어들인 해외법인 매출에 힘입어 2배 이상 늘었다.

회사는 지난 금요일 연결기준 상반기 실적 1조7000억원, 영업이익 1175억원, 당기순이익 99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8%, 영업이익은 204.5%, 당기순이익은 62.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6.9%로 지난해 상반기 2.6%보다 높아졌다.

농심의 실적 호조는 해외사업 덕분이다.

미국법인은 상반기 매출 31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 성장한 337억원으로 536%나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이로써 농심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의 28%는 미국 시장에서 나왔다.

회사 관계자는 “대형 거래처를 선별·집중하는 전략으로 매출을 늘렸고, 신제품을 소개하는 매장을 확대해 신규 수요를 창출했다”고 말했다.

농심은 신라면 등 주력 제품에 집중하고 월마트 등 미국 4대 유통업체에 신제품을 빠르게 출시하는 등 유통망을 잘 관리했다. 미국법인은 코스트코가 47%, 샘스클럽이 95%의 매출 성장을 보였다.

미국 제2공장도 고성장의 또 다른 요인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에서 라면 수요가 늘자 농심은 즉시 시설에 고속라인을 도입했다. 지난해 2분기 미국 도매가를 평균 9% 인상했고, 지난해 4분기부터 글로벌 운임 안정을 영업이익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농심 신동 회장은 미국 시장에서 2030년까지 회사의 연간 매출 목표를 15억 달러로 세 배로 늘려 미국 라면 분야 1위 브랜드로 만들었습니다. 이를 위해 2025년부터 세 번째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 30억대 적자에서 2분기 273억대 흑자를 기록했다.

농심의 올해 2분기 연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매출 8375억원, 영업이익 537억원으로 1162.5%나 괄목할만한 성장을 기록했다.

농심 관계자는 “지난해 2분기 국내 사업이 적자를 낸 데 따른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1분기 영업이익(638억원)보다는 소폭 감소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정세와 이상기후로 인해 전분, 수프, 향신료 등의 원재료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한편 농심은 7월 1일부터 신라면(50원)과 새우깡(100원) 가격 인하 효과가 3분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쓰기 한경제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