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이 2030년까지 소형·초소형 정찰위성 60여 기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11일 소식통은 전했다.
육군은 2025년까지 중형 정찰위성 5기를 확보한 뒤 소형 정찰위성 10~20기 정도와 초소위성 40기 정도를 발사할 계획이다.
한국은 무게가 약 800~1000kg에 달하는 중형 위성 5기를 확보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캘리포니아주 미군기지에서 스페이스X 로켓을 이용해 첫 군용 정찰위성을 궤도에 발사했다.
관계자들은 중형 위성으로는 북한을 제대로 감시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해 점점 더 작은 위성 구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지난해 국가무기조달청은 2030년까지 초소형 위성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군은 구상 중인 위성군을 통해 30분 이하 간격으로 한반도를 감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체 개발한 고체연료 우주로켓을 이용해 무게 500kg 미만의 소형 위성과 100kg의 초소형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소형위성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소형위성은 2028년부터 2030년까지 발사할 예정이다.
소식통은 “국산 고체연료 우주로켓 추진은 추가 정찰위성 확보 계획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육군은 지난해 12월 3차 고체연료 우주로켓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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