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미 다른 정당에서 설치했는데”…더민주 ‘정당 최초 설치’ 문구 논란

이나래 기자 | 기사입력 2019/12/28 [15:16]

[단독] “이미 다른 정당에서 설치했는데”…더민주 ‘정당 최초 설치’ 문구 논란

이나래 기자 | 입력 : 2019/12/28 [15:16]

▲ <사진:전국청년위원회 공식 SNS에 올라온 청소년 위원 모집 포스터>  

 

[더블유픽=이나래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가 정당 최초로 청소년 분과를 설치한다는 소식을 두고, 당 내외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는 28일 공식 SNS를 통해 “정당 최초 청소년 위원을 모집한다”는 포스터 문구와 함께 “‘청년이 청년답게! 청년이 강한 더불어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전국청년위원회는 현재의 희망이자, 미래의 주인인 청소년분과위원을 모집한다”며 “청소년은 인종·종교·성별·나이·학력·신체조건 등에 따른 어떠한 종류의 차별도 받지 아니하며, 외부적 영향에 구애받지 아니하면서 자기 의사를 자유롭게 밝히고 스스로 결정할 권리를 가진다”고 게시물을 올렸다.

 

하지만 더블유픽의 취재 결과 이미 정의당은 올해 9월 26일 청소년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노서진씨가 위원장으로 위촉되어 활동하고 있었고, 2018년 1월 26일 바른미래당의 전신인 바른정당에서도 서울시당 소속 청소년위원회가 구성된바 있다. 원외정당인 녹색당, 노동당에도 현재 설치가 되어있으며, 정당별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통합진보당에서도 청소년위원회가 설치가 되어있었고, 더불어민주당 역시 2017년 전국청년위원회 소속 18세참정권 특위를 창설해 운영한바 있다.

 

이런 각 정당에서 이미 청소년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최초 설치’라는 문구로 홍보한 것과 관련해 당 내외에서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정의당 예비당원체 허들을 이끌었던 문준혁 경남도당 청년대변인은 “양당 말고는 당이 없나 본다”며 “구글에 검색만해도 우수수 나오는데 성의가 없다”고 비판했고,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에서 활동했던 한 위원은 “이미 다른 당에서 설치가 되어있는 청소년위원회를 최초로 설치했다고 홍보하는 것은 공당의 자세가 아니다고 생각된다”며 “최초라고 홍보하는게 아니라 분과로 머물러 있는걸 위원회로 독립시켜야 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비판했다.

 

[단독에 강한 언론 더블유픽 / 이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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